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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부산시, 영도서 해양폐기물 85kg 수거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026.06.04

AI 비치스캐너로 수거 활동 데이터화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부산 영도 중리노을전망대 앞 해변에서 열린 ‘부산 바다, 모두의 바다로’ 캠페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수막 문구는 일회성 인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로 합성했다. (사진=GAA 제공)

▲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부산 영도 중리노을전망대 앞 해변에서 열린 ‘부산 바다, 모두의 바다로’ 캠페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수막 문구는 일회성 인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로 합성했다. (사진=GAA 제공)

 

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는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 부산 영도 중리해변에서 시민 78명과 함께 첫 공동 정화 활동을 진행해 해양폐기물 약 85kg을 수거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Global Adopt-a-Beach Alliance·GAA)는 지난달 30일 부산 을숙도 에코센터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이튿날 영도 중리해변에서 ‘부산 바다, 모두의 바다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부산시 관계자,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입양단체, 청년 리더, 시민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400m 규모의 자갈·암반 구간에서 스티로폼 파편과 생활 쓰레기 등 해양폐기물 650점을 수거했다. 수거량은 약 85kg으로 집계됐다.

 

이번 활동은 해양폐기물 수거 과정과 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수거된 폐기물은 미국해양대기청(NOAA) 표준 측정법에 따라 계량됐고, 국제 해안정화(ICC) 표준 19종 성상 기준으로 분류됐다. 무게 기준으로는 목재 18.0kg, 비닐봉투 16.3kg 순으로 많았으며, 개수 기준으로는 스티로폼 파편 비중이 높았다.

 

영도 중리해변 해양폐기물 수거 자료. 왼쪽은 ICC 19종 성상 기준으로 분류한 650개 수거 샘플, 오른쪽은 활동 영역과 정화 경로를 표시한 화면이다. (자료=GAA 제공)

▲ 영도 중리해변 해양폐기물 수거 자료. 왼쪽은 ICC 19종 성상 기준으로 분류한 650개 수거 샘플, 오른쪽은 활동 영역과 정화 경로를 표시한 화면이다. (자료=GAA 제공)

 

GAA는 앱 기록, 저울 사진, 현장 사진, 음성 기록, 참가자 인터뷰를 결합한 ‘5신호 교차검증’ 방식도 적용했다. 국내 시민과학 데이터 15만 건을 학습한 해양쓰레기 특화 AI 모델 ‘비치스캐너’를 활용해 폐기물 성상을 자동 인식했고, 활동 당시 수온 19.2도, 파고 0.2m 등 해양 환경 정보도 함께 기록했다.

 

이번 활동으로 생산된 데이터는 CC BY-NC 4.0 라이선스로 개방된다. GAA는 해당 자료를 국제 표준 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GAA는 사단법인 이타서울, 생태문화교육허브봄, 오션케어, 꿈마을학교 등 9개 환경 거점 단체가 K-반려해변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결성한 연합체다. 박성배 생태문화교육허브봄 대표, 정재용 오션케어 대표, 서종숙 꿈마을학교 대표 등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타서울은 기술 및 환경 데이터 부문을 맡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일회성 현수막 인쇄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글자가 없는 천을 들고 촬영한 뒤 행사 문구를 디지털로 합성하는 방식도 활용됐다.

 

GAA는 을숙도 발대식과 영도 중리해변 공동 행동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해양 보전 활동의 국제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세 데이터 리포트는 모두의 반려해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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