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역 인근은 다 비슷할까?
복원과정을 들려드릴게요.

이번 활동은 종로 3가역 1번 출구가 아닌 5번 출구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종로 3가는 1호선, 3호선, 5호선이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역인데, 1번 출구는 1호선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복원에 있어 같은 구역의 쓰레기를 반복적으로 수거하는 것도 좋지만, 인근의 골목은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고 직접 실행하는 이들의 지루함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나름의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찾은 5번 출구는 5호선과 3호선이 연결된 방향이었고, 탑골공원처럼 유명한 낙원상가를 품은 출구였습니다. 출구로 나온 새로깅 멤버들은 인사동 문화의 거리와 안국역까지 가는 코스를 나누어 종로 3가역 대부분의 출구를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낙원상가 왼쪽으로 있는 인사동 거리는 비교적 깔끔하지만, 낙원상가로 복귀하는 길에 이어진 화단에는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낙원상가 오른편으로 있는 인사동 골목길에도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가면 쓰레기가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에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했고, 주로 작은 사탕포장지나 담배꽁초 위주로 수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했어요!

인력이 많을 때는 하수구를 열어 담배꽁초 수거를 진행하거나, 쓰레기를 잔뜩 버리는 담배꽁초 골목을 모두 수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모임은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종로 3가의 다른 곳을 방문하고 환기하는 의미가 컸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 보다는 새로운 발견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종로 3가역의 새로운 구역을 모두 돌아본 뒤, 주로 활동하는 종로 3가역 1번출구 인근 골목에 돌아왔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봇대 앞과 골목 모퉁이에 인위적으로 모아진 담배꽁초와 이쑤시개 위주로 쓰레기를 수거했고,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봉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소감이에요!
문새얀
항상 종로 3가 1번 출구 쪽만 방문하다가 다른 출구를 통해 종로 3가역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재미있었다.
권민서
오랜만에 플로깅에 참여했는데, 새로운 골목을 함께 발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향후 계획이에요.

3월 21일에 낙원상가 건물에서 연합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항상 진행하던 종로 3가 1번 출구 골목길과 이번 활동에서 마주했던 여러 골목을 15명 정도의 인원과 함께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복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3월 21일 BTS의 행사가 광화문에서 진행되며 안전상 일정을 미루게 되었습니다..